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곱창 소곱창, 소막창, 대창, 김치볶음밥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곱창
소곱창 20000원
소막창 20000원
대창 20000원
김치볶음밥 2000원
숭실대입구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숭실대 정문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상도곱창은 이 동네에서 나름 알아주는 오래된 맛집이다. 곱창은 신선함이 생명이니만큼 회전율을 보게 되는데, 줄을 서면 섰지 사람이 없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걱정이 없다. 오랜만에 갔지만 역시나 테이블이 몇 개 남지 않은 상황이였고 금방 대기줄이 생겼다. 가게가 그렇게 넓지 않아 금방금방 차는 와중에도, 코로나 시국에 배달주문을 시작해서 그런지 한 테이블은 비워둔 채로 계속해서 곱창이 구워지고 있었다.
첫 번째 사진은 소곱창, 소막창, 대창 각 1인분, 총 3인분을 시켰을 때의 사진이다. 양파와 염통, 감자를 같이 주시며 조금 있다가 소주를 부어 잡내를 한 번 빼면서 대파도 잘라 올려주신다. 요즘은 꽤 많은 고깃집과 곱창집들이 그렇지만, 이 집은 1인분을 추가해도 직원 분이 직접 와서 구워주시는데, 평균 이상으로 상당히 친절하다는 느낌이 있다. 장사가 충분히 잘 됨에도 불구하고 더 큰 곳으로 가지 않는 이유가 그 퀄리티 컨트롤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굳이 다른 집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자면 이 집의 곱창은 확실히 속이 꽉 찬 곱창이란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간장 베이스에 고추를 송송 썰어넣은 소스와 부추무침이 곱창과 아주 잘 어울린다. 두 번째 사진은 김치볶음밥 2인분의 모습이다. 곱창기름을 살짝 남겨 그 위에 김치를 얹고 밥과 남은 부추무침, 참기름으로 볶는데 김치의 산미가 상당히 센 편이지만 맛이 괜찮은 편이다. 상도동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생각이 나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