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곱창 소곱창, 소막창, 대창, 김치볶음밥

강단 2021. 6. 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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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곱창

소곱창 20000원

소막창 20000원

대창 20000원

김치볶음밥 2000원

 

숭실대입구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숭실대 정문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상도곱창은 이 동네에서 나름 알아주는 오래된 맛집이다. 곱창은 신선함이 생명이니만큼 회전율을 보게 되는데, 줄을 서면 섰지 사람이 없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걱정이 없다. 오랜만에 갔지만 역시나 테이블이 몇 개 남지 않은 상황이였고 금방 대기줄이 생겼다. 가게가 그렇게 넓지 않아 금방금방 차는 와중에도, 코로나 시국에 배달주문을 시작해서 그런지 한 테이블은 비워둔 채로 계속해서 곱창이 구워지고 있었다.

 

첫 번째 사진은 소곱창, 소막창, 대창 각 1인분, 총 3인분을 시켰을 때의 사진이다. 양파와 염통, 감자를 같이 주시며 조금 있다가 소주를 부어 잡내를 한 번 빼면서 대파도 잘라 올려주신다. 요즘은 꽤 많은 고깃집과 곱창집들이 그렇지만, 이 집은 1인분을 추가해도 직원 분이 직접 와서 구워주시는데, 평균 이상으로 상당히 친절하다는 느낌이 있다. 장사가 충분히 잘 됨에도 불구하고 더 큰 곳으로 가지 않는 이유가 그 퀄리티 컨트롤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굳이 다른 집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자면 이 집의 곱창은 확실히 속이 꽉 찬 곱창이란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간장 베이스에 고추를 송송 썰어넣은 소스와 부추무침이 곱창과 아주 잘 어울린다. 두 번째 사진은 김치볶음밥 2인분의 모습이다. 곱창기름을 살짝 남겨 그 위에 김치를 얹고 밥과 남은 부추무침, 참기름으로 볶는데 김치의 산미가 상당히 센 편이지만 맛이 괜찮은 편이다. 상도동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생각이 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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