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인문학
- 부의 인문학은 인문학에 대한 책이 아니다. 부에 대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부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굉장히 자전적인 글이다. 부를 좇는 경제적 자유로의 여정에서 저자의 가장 큰 무기는 통찰력이였고, 이 통찰력은 인문학을 통해 기를 수 있었다고 한다.
*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경기활성화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돈은 찍어낼 수 밖에 없다. 돈을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오는데 인플레이션이 오면 화폐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같은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실질 구매력은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빚을 져서부동산과 주식을 산다면, 그러한 자산은 상승과 하락 사이클이 있다고 해도 우상향을 하게 된다. 저자는 따라서 이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며, 리얼 머니라고 표현한다.
-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세상을 읽어내는 인사이트에 대한 설명 과정에서, 상식이나 도덕같은 잣대와 경제는 별개로 움직인다는 내용이 여러 장에 걸쳐서 나온다.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것, 다 같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먼저 부자가 되는 것이 전체의 부를 높이는 데에도 빠르다는 것, 시장은 도덕을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모두 경제학의 거두들의 생각에 기반해서 풀어놓았다. 투자를 할때 감정을 분리하려는 노력을 항상 하는데, 다시 한 번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부동산에서 결국 서울이 오를 이유와 신흥국보다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느껴졌다. 지식 산업은 집적되어 있을수록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서울과 미국 주식시장이 성장하는 속도가 가장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케인즈의 투자법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집중투자하라
장기 투자하라
신용 투자 하지 마라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싸게 사라
- 투자를 하면서 고려해야 될 부분에 대한 여러가지 인사이트가 있었다. 직관에 의거해 성급하게 투자를 결정하지 말고 두뇌를 최대한 활용하여 고심하고 투자하라는 것, 미국과 중국의 전쟁 현황과 그것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 인간의 본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다만 학군과 교육에 대한 수요가 항상 중요하고 그것이 남는 장사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요즘 느끼는 바가 많다. 공부도 어느 정도 타고난 부분이 있어야 잘 할 수 있는 재능의 영역인데 어설프게 투자하는 것보다 그걸 투자로 돌려서 건물을 물려주는 것이 더 남는 장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점점 많이 보게된다. 다양한 측면의 인사이트를 읽고 고민하여 나의 투자에 잘 녹여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쓴이 : 브라운스톤
출판사 : 오픈마인드
1판 1쇄 발행 : 2019년 10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