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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제

엔젤투자자는 어떤 창업가에 투자하는가

by 강단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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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알게 모르게 나타나고 또 사라진다. 저자인 브라이언 코헨은 뉴욕엔젤투자자협회의 회장으로 여러가지 결의 사람과 비전을 보고 본인만의 안목이 생겼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인사이트를 어깨너머로 나마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찬찬히 살펴보니 창업가와 투자자 양 쪽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가 담겨 있었다.

 

- 가장 의외였던 부분은 창업가를 평가하는 저자의 안목에는 꽤 인간적인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단순히 재무, 가능성,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이를 추진해나갈 창업가 그 자체의 확고함과 태도, 비전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또한 진정한 엔젤투자자라면 어떻게 창업가를 성장시켜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도 서술하였다. 이는 주식시장에서의 행동주의 투자와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는데, 훨씬 더 적극적인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창업가가 어떻게 인간적으로, 비지니스적으로 프로페셔널해보일 수 있게 투자자에게 접근하면 될 지도 상당히 인간적인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 스타트업은 성장 여력(Capacity for Growth), 확장가능성(Scalability)을 갖추고,  수익성(Profitable)과 지속가능성(Sustainable)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이를 실행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는 결국 '확실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한 개의 질문으로 정리될 듯 하다.

 

* 성공하는 창업가는 고객중심, 결정지향, 장악력, 배려심, 시간을 소중히 여김, 약속을 지킨다는 신뢰, 커뮤니케이션 능력, 거시적 사고, 영민함, 섣불리 가정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투자자는 진정성, 창업 및 경영 경험, 전문성, 사업 수완에 대해 판단하면서 이러한 특징들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판단이 되는 듯 하다. 

 

- 좋은 스타트업을 찾는 눈은 좋은 사람을 찾는 눈과 닮았다. 가치라는 것은 만들어내는 사람과 인정해주는 사람의 손뼉이 맞아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하는데, 가치를 두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새로운 시장의 결을 엿본 듯 하여 즐거웠다. 연말정산 때 이런 투자를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엿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도 한국엔젤투자협회라는 조직이 있는 것을 보았다. 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즐겁게 관심을 가져볼 수 있을 듯 하다.

 

글쓴이 : 브라이언 코헨, 존 카도르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한경BP

1판 1쇄 발행 : 2018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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